이제 20대도 100일도 남지 않았다.  괜히 슬퍼진다. 
이미 20대를 넘어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저를 보면 한마디씩 하시거나 댓글로 한마디 하고 싶어질 지 모릅니다.  하지만 슬퍼지는 건 현실입니다.

남은 100여일 동안 추억에 남고 기억에 남는 일을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나에게 자유가 주워지는 시간은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이다.  그외의 시간에는 회사와 미래의 웹 기술에 대한 기술 연마에 힘써야한다.

최근에는 주말도 마다하고 몇 개월간의 스터디를 두어개 씩 진행해 왔었다.
그만큼 애인(愛人)에게 소홀했었다.

나의 연애생활의 히스토리는 참 깊고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
8년차 연애생활 동안 여러가지 기억이 자리 잡혔고 이제 20대의 마지막 기로에서 애인을 위해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가려는 계획도 20대의 마지막 100일의 계획중에 하나로 잡혀있다.

작지만 오늘은 작은 재료를 모아서 요리를 해보았다. 
최근에 멋진인생님 블로그의 스파게티를 보고 블로그에 요리 레시피에 대한 글을 올려보고 싶었다. 전혀 블로그의 성격과 맞지는 않지만 ;)

주말에 가끔 요리를 하지만 특별히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만든 것들은 아니였었다.


요리의 완성 작품부터 올려본다.
요리명은 포테이토. 햄과 맛살의 삼각관계
결과는 매우 성공적 애인(愛人)에게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 결과는 잠시 후 사진을 통해서 공개하려 한다.

간단히 포테이토. 햄과 맛살의 삼각관계 레시피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한다.

주  재료 : 감자(포테이토), 햄, 맛살
추가재료: 청량고추2개, 대파 1/2(파란 부분과 뿌리 부분), 양파 1개, 다진 마늘 작은 1큰 술, 간장, 소금

모든 재료를 마트에서 대략 5,000원이면 모두 구매할 수 있다. 


레시피

1.    일단 감자를 잘 깎아서 채를 썰듯이 썰어 불에 잠깐 행궈 준다. (전분 때문에 요리할 때 감자 채가 눌러 붇거나 위에 사진처럼 빨리 그슬려져서 검게 타는 경우가 많다.)




2.    적당한 기름과 물에 행궈 뺀 감자를 후라이팬에 잘 볶는다.

3.    한 5~10여분 굽다보면 감자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것 같으면 채 썰은 양파를 잘 흩어 뿌린다.   양파를 너무 빨리 넣는 것 같기는 하지만 말랑말랑한 양파도 너무 좋아한다.




4.    두가지 재료가 적절히 익어가면 간장을 일반 숟가락으로 가득 두 수푼을 넣어준다.  그러면 완성된 요리처럼 색깔이 맛깔스러운 색갈로 변한다.




5.    간장을 감자와 양파와 잘 섞고 바로 햄과 맛살을 넣는다.  잘 섞고 2~4분 정도 더 잘 저어 준다.




6.    마지막 2~4분의 끝 1분 쯤에 잘게 썰은 대파와 청량고추를 흩어 뿌리고 역시 잘 섞어주면 된다. (이것은 맛과 향도 중요하지만 붉은 빛의 햄과 맛살에 대조적인 푸르른 채소가 썩이면서 더욱 맛깔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꼭 파와 청량고추가 아니여도 깻잎이나 부추와 같이 푸른색을 추가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와 애인(愛人)에게 밥상을 차려 주었다.  그다지 감동을 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였다. ;(


완성 품


하지만 먹고나서 한마디  “양요리사 올~~~”
저렇게 넉넉히 했던 요리가 1주일은 먹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한끼 식사로

요거 밖에 남질 않았다. ;(


한끼 식사였지만 애인에게 맛난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제발 20대의 마지막 요리가 되길 바란다. ;)

신고
Posted by Rhio.kim